상차 및 출고는 광산용 송풍기의 제작과 시험 과정을 모두 마친 후, 장비를 광산 현장으로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 수행되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송풍기의 외관과 성능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운송 중 충격과 진동으로부터 장비를 보호할 수 있도록 적절한 포장과 고정 작업을 실시합니다. 특히 대형 주환기 송풍기나 고압 원심 송풍기와 같이 중량이 크고 구조가 복잡한 장비는, 상차와 운송 방식에 대한 사전 계획이 매우 중요합니다.
출고 전에는 풍량과 정압, 효율, 소음, 진동 등의 성능 시험 결과를 확인하고, 명판 표기, 도장 상태, 볼트 체결 상태, 방폭 구조 여부 등을 최종 점검합니다. 이후 운송 전용 프레임 또는 팔레트에 장비를 고정하고, 예민한 부위에는 보호 캡과 방수 포장재를 적용하여 외부 충격과 환경으로부터 보호합니다. 덕트 플랜지, 임펠러 입구, 전기 단자함 등 손상되기 쉬운 부분에는 추가 보호장치를 설치하여 장거리 운송에도 문제가 없도록 대비합니다.
상차 작업에서는 장비의 무게 중심과 인양 지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크레인과 리프팅 장비를 사용해 안전하게 차량에 적재해야 합니다. 불균형 인양이나 잘못된 체인 체결은 장비 손상뿐 아니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작업자는 지정된 인양 포인트와 체결 방법을 준수해야 합니다. 차량 적재 후에는 장비가 이동 중 흔들리거나 미끄러지지 않도록 체인과 벨트를 이용해 확실히 고정하고, 필요 시 목재 받침이나 고무 패드를 사용해 진동을 완화합니다.
출고 문서에는 송풍기의 규격과 수량, 시험 성적서, 사용 설명서, 설치 지침, 예비 부품 목록 등이 포함되며, 일부 프로젝트에서는 현장 시운전 지원 일정과 기술 지원 계획도 함께 정리됩니다. 이러한 체계적인 상차 및 출고 관리를 통해 광산용 송풍기는 공장에서 검증된 상태 그대로 현장에 도착하게 되며, 설치 후 초기 운전에서의 불필요한 문제를 줄이고, 광산 환기 시스템의 조기 안착을 가능하게 합니다.
